Yamada Takayuki no Cannes Eigasai EP12 END 720p HDTV x264 AAC-DoA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이제 됐어요

 

돌아가셔도 돼요

이걸로 끝?
- 이제 됐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감사했습니다

 

가능한 한
인사하러 가서

돈을 모을 수 있을 만큼 모아서
그 사이 준비하면서

 

어느정도 모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해 볼 수 밖에 없네요

계속 하긴
하는건가요

 

아시다상

 

좀 시간이 비게 되는게
힘들진 모르겠지만

그건 아마도
적응될 거예요

야마다상
뭐가 하고 싶은거예요?

 

감독과 주연배우가
강판되고

 

영화『불결한 숲』의
현장은 붕괴

캐스팅과 스탭은
해산하였고

사무실의 짐들도
대부분 정리되었습니다

 

야마다 타카유키의
칸 영화제

 

최종화
야마타 타카유키 고향에 돌아가다

 

~바나나쥬스~
http://cafe.naver.com/takayuki

 

2016년 9월 4일

 

현장이 붕괴되고
1주일후

야마다 타카유키는
메이킹 촬영스텝을 권유해

고향인 가고시마로
향했습니다

 

가고시마현 사츠마센다이시
중학생땐 뭘 했었지?

 

빈둥빈둥 댔거나
오락실가거나 했죠 머

 

야마다는 중3까지 이 마을에서 자랐다
할게 없으니까 시골은

 

친구들이랑 계속
떠들고

그렇죠
떠드는게 노는거였으니까

아~ 뭔가
이 커브길 기억나

 

중학교예요
- 야마다상이 다녔던?


센다이미나미중학교

 

센다이미나미 중학교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들이
생각이 나네요

여러가지가
저기서 자주 앉아서 떠들었던거

저쪽 건너 복도라던가

그립네요

 

어떤게 기억나나요?
- 뭔가

그게 말이죠
방과후

 

큰일이다

 

모교 다음으로
야마다가 향한 곳은

자신이 태어나 자랐던
집이었습니다

 

없어졌네요

 

없어져 버렸네요

 

「없어져 버렸네요」

 

여기가..

 

여기가
집이었는데요

이쪽이 정원이고..

 

전혀 몰랐던 건가요?

네 몰랐어요

 

뭔가 책상이라도
있었으면

서랍 안 같은 곳을
보려고 생각하며 왔는데요

 

그렇군...

뭐 벌써
16년이나 지났으니까요

아마도 그 이후에
아버지가 몇년간 살았는데

10년이상은 아마도
폐허였을테니까요

 

여기에 엄청 큰
금계목이 있었는데

 

항상
좋은 향기가 났어요

감나무가 저쪽에
두그루가 있었고

 

야마다상
이런게 있네요

 

아~
어디 타일일까?

욕실인가?
현관일려나?

현관인가
이런 타일이었어..

 

아아
괴롭네요

 

이거 아마도
아버지랑 만든 침대..

 

지탱하는
여기에 판을 올리고

드릴로 침대를
아버지가 만드는데

그때 이게 너무 무거워서
제가 떨어뜨렸는데

아버지 손에 쾅하고

엄청 혼난 기억이 있네요

 

좀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걸

 

예전 이곳에 살았던
야마다 가족은

부모님의 이혼을 계기로
모두 흩어졌습니다

야마다는 가족중에 오직 한명
가고시마에 남은

아버지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고시마시

 

아마다의 아버지는 현재

가고시마 시내에
다이닝바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어떻게 할까
- 어서오세요

오랜만

 

쉬는 날은
주에 한번이라던가 하고있어?

대부분
월요일에 쉬는 날이 많아

 

센다이에 집은?
- 엄청 놀랬어

이렇게 됐어
- 오오

아무것도 없어
- 대단하네

그리고 이 간판이
어제 저녁에 단거래

아무것도 없어

뭔가 전망이 좋아서
장소는 이쁘네

엄청 좋은 곳이었구나
생각이 들었어

사유키랑 카오리한테도
보냈어

책상 서랍같은거 열면
뭔가가 들어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뭔가 있었지
책상은 가져왔어

진짜?
그랬구나

통지표도 있었어

대부분
1이나 2밖에

 

보육원
초등학교

중학교 앨범이
없단 말이야

 

분명 장난치고
있는거지 이건

일어난 일을
그대로 써서 글자수를 버는거죠

그래도 모자라니까
그림도 그리고

카바디 선수
계속 장난만 치고 있네요

지각 엄청 했네요
- 정말 41번

 

가기 싫었죠 정말

이게 1학기 횟수?

1학기 2학기 3학기는
적혀있지 않네요

중학교 3학년
그래서인가

 

도중에
없어져버렸으니까

 

2016년 9월 5일

 

좋았어

야마다는 아버지에게 낚시를 권유했다
지금 엄청 놓쳤는데 확 왔어요 큰놈이

 

그럼 나도 슬슬
시작해 볼까

 

왔다

 

좋았어
도망가지마

 

귀여운 돔이

크기 좋네
- 딱 좋지

소금구이하기
딱 좋네

이거 넣을까?
- 응 거기에 넣어

 

내가 태어나던 때
기억나?

오키나와에서 태어났잖아

애들도 누나 두명도 아직
어리니까

다들 같이 돌아가고
아빠 혼자서

친구들이랑 집에서 마작하고 있었지
- 아 그랬구나

전화한게 카오리였나?
태어났어 라고

카오리도 그때는
5살이었잖아

전화는 할 줄 알았으니까

그래서 생각이 들었지
아 어제 마작에서 계속 이긴게

이거였구나하고

뭔가 보통이상으로 이겼거든

옛날이었으니까
언제 나올지 알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는 또 딸이겠지 하고
다들 말했지

아 그래?
그런데 뭔가 구성을 보면

4살 5살 터울이니까
아들을 원했지만 한번쯤 포기했다가

그래도 아들을 원해서
또 낳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건 아니었네?
- 그렇진 않았어

그때 사진이 꽤 있네
- 아 그래?

자세히 보진 않았어

이거 그거잖아?

 

토혈과 하혈을
동시에 했으니까

 

의식불명이었지
- 큰일이잖아 그거

야마다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었다
엄청 큰일이잖아
- 그때는 그냥 바보였으니까

얼마나 마시면 그렇게 되는거야?

몸이 망가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했지

 

아무래도
토혈은 한적 없는데

 

이제 됐어 더이상
무리야 라고 생각했지

 

카페하면서 소설쓰는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지

 

아아 역시
- 응응

 

그럼 꿈대로
된거네

 

어린애들한테 상당히
허풍쳐댔지

아아 그래?

 

미래에는 작가가 되어서
도쿄로 간다라던지

그런 허풍을 쳤을지도 몰라
- 전혀 그런 기억은 안나는데

아버지가 소설가를 목표로 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듣고 흘렸나 보네

그냥 무시 했으니까
- 아쿠타가와상같은거 타고

그런 식이었나?

 

질리지도 않고 꾸준히 응모했지
신인상에

 

좀처럼 안됬지만

 

30년 정도 했는데
재능이 없었던 거지

30년이나 한거야?
- 그렇지 쓰기 시작했을때부터

50넘어서까지
썼으니까

뭔가 그런 실험적인
삶이라고 할까

뭔가 그런게
좋았던 거지

그 파멸적인 느낌?
- 응 뭐

 

실험이 잘 되면
파멸로는 안가겠지만

 

대부분은 잘 안되니까

 

몸도 망가지고
실험적인 세상살이도

사람들한테
많은 민폐를 끼치진 않았나

 

엄청 생각이 들었지

 

뭐 겸허하게
반성한다면

 

아버지 사진인가요?

 

젊을 때네요

 

옛날에는 젊을 적 사진 찍어가면
부끄러웠는데

최근에는
그런것도 없어졌어

 

배우 안했으면

 

지금은 뭘 하고 있었을까
자주 생각하게 되는데

 

뭐 몇번이나
그런걸 생각해봤지

 

뭐 그래도
(어렸을적)타카가 알려주고 있잖아

 

공부도 전혀 안했고

하고 싶은것도
전혀 찾지 못했으니까

 

거기서 그대로
중학교 졸업하고

어떻게든 동급생들과 같이
고등학교에 갔다한들

 

졸업후에

 

뭐 그럭저럭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었을 테지

그래도 뭔가
독창적인

터무니 없는 발상으로
어떤 분야일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끄적끄적
했을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

아아 그래?
- 응

 

하는 일에 있어서
대처하는 방법이

 

역시 독창적이니까

그래서 다른 분야에 가서도
뭔가 재밌는 발상으로

 

전혀 다른 방향에 서서
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군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어

배우니까 뭔가
엄청 특수한 세계.. 일이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갈까요
길어졌네요

실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하네요
음료도 내지 않고

 

우와~
재밌는 사람이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여러가지 알게되고

 

뭔가 아버지에 대한
것을 들으니까

의외로 나와 뭔가
이상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뭔가
좋네 하고..

저도 꽤 대강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뭐 아버지도 그렇다고 하면
그 아들이니까 뭐

 

다 그런거지하고

너무 기쓰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갈까요?
- 네

돌아가면 어떻게 할건가요?
- 네?

 

돌아가면 어떻게..

 

2016년 9월 12일

 

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뭔가 짐들이

 

그렇죠
다 정리했어요

 

잘 지내요?

 

잘 지내고 있어요

 

가고시마에
갔다왔는데요

고향집이라고 할까
없어져버렸는데 이미

 

이미 다 허물어서
공터가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아버지가 가고시마에 살고있어서

아버지를 만나러 가서

 

고민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어째서 나는
이런가 하고

계속 생각해오던 것이
몇가지 있어서

그게 아버지도
계속 그런걸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고

난 정말로 이사람
아들이구나하고

 

뭔가 아버지를
알게 되면 될수록

내 모습도
점점 보이게 되고

 

야마다상
뭔가 변했네요

 

편해졌어요
뭔가

스스로 이렇게..

스스로..
그 족쇄를 이렇게..

 

스스로 족쇄를
달았었는데

 

그 영화를 찍을때
전혀 재미있지 않았으니까

그냥 해야지 해야지
해야지 하고

그래서는 역시 보는 사람들도
현장의 공기도 그렇고

보는 사람들도 분명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거고

계속 그렇게 말은 하고 있었어요
스스로에게

일단은 스스로가
즐거운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자신이 즐겁지 않으면
그걸 보는 사람도

절대 즐겁지 않을거라고
말하면서

 

아아 그랬구나라고
생각하니

야마다상은

다음에 뭘 하고 싶으세요?

 

「다음에 뭘 하고 싶으세요?」

 

말하자면..
말하는게 무섭지만

약간 공포
무서운느낌이 들어서

 

역시나 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역시 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런데 그건
칸이랑은 상관없이

 

내가 정말로
재밌다고 생각한 것을

 

정말로 즐기면서 만든다면
분명이 다들

 

즐거워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때까지 그랬으니까

나를 뭐라할까..

영화로 한다거나

그게 잘 된다면

어쩌면 엄청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서

야마다상의 삶의 방식이나 생각을
영화로 하는 그런 느낌인가요?

 

감독은 야마다상이
하는 건가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만나줄까요 야마시타상
그나저나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감독인 야마시타 노부히로상
- 네

주연인
야마다 타카유키상입니다

 

2016년 10월 20일

 

야마다 타카유키 33세 생일

 

크랭크인

 

야마다 타카유키

 

아시다 마나